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 원으로 10년 전인 2013년(1638만 원) 대비 112.1% 상승했다.
이는 10년 동안 연평균 11.2%, 금액으로는 3.3㎡당 184만 원씩 오른 것으로 전용 84㎡ 기준으로는 연 6250만 원 가량 오른 셈이다.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로드맵’에 따라 30가구 이상 규모 민간아파트는 에너지 자립률 20%를 달성해야해 관련 자재 사용, 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한 비용도 오를 전망이다.
서울 지역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에 ‘레미안 라그란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3069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 52~144㎡ 92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성동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청계 SK 뷰’ 공급을 앞뒀다. 총 396가구 중 전용면적 59㎡ 중심으로 108가구가 7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청계천 수변공원 등 자연환경이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동대문구에서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총 761가구·분양 173가구), 관악구에서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총 571가구, 분양 182가구),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총 1261가구·분양 176가구)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