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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블링컨에 “中 방문, 미중 관계에 ‘긍정적 기여’ 하길 바라”

입력 | 2023-06-19 18:10: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그의 이번 방문이 미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 CGTN방송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30분께 블링컨 장관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국가 간 상호작용은 항상 상호 존중과 성실에 기초해야 한다”면서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미중 관계 안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전날(18일) 미국 국무장관으론 5년만에 중국을 방문, 친강 외교부장(장관)과 만찬을 포함해 장장 7시간30분에 걸쳐 회담을 실시했고 이날 오후에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약 3시간 가량 대화를 진행했다. 이후 블링컨 장관은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시 주석과 회담을 시작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과 시 주석 간 면담으로 연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회담이 마련될 뿐아니라, 미중 간에 그간 고조돼온 긴장이 당분간은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