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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달부터 ‘쓰레기 권역별 청소 책임제’ 실시

입력 | 2023-06-20 03:00:00

시내를 12개 구역으로 구분
권역별 업체가 모든 쓰레기 처리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쓰레기 수거 방식을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바꾼다고 19일 밝혔다.

현재의 수거 방식은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 업체가 한 종류씩만 가져간다. 문제는 쓰레기 종류가 애매한 혼합 폐기물의 경우 업체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수거를 하지 않아 잦은 민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시내를 12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쓰레기 수거를 맡길 계획이다. 이 업체들은 권역 내의 모든 쓰레기를 수집, 운반해 처리하고 도로변 청소도 책임진다.

전주시는 새로운 쓰레기 수거 방식에 맞춰 권역별 담당 팀을 편성해 청소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거 방식을 바꾸게 됐다”며 “시민들도 올바른 분리 배출과 함께 배출 시간을 지키는 등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