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뉴시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혀 구금 중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32)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19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현지 일간지인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이날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대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한 씨와 함께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외에도 권 대표는 현지 유력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댔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받게 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