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마트 물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국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알티올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설립된 알티올은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어시스템의 설계와 개발·구축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 운영 중단 없이 SW의 재구축 및 적용 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최대 30%까지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현장에 자동화 SW를 적용하려면 물류센터 운영을 잠시 멈춰야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알티올 인수를 계기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상품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다양한 SW 및 하드웨어(HW)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