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배터리 손잡고 가격 낮춰야”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은 아직 중국을 이길 수 없다.”
중국은 14년째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 소비를 넘어 수출로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 광물에서 전기차 완성차까지 중국 내 공급망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을 극복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포드 회장은 CNN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제휴가 포드 엔지니어들이 배터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그곳(미시간)은 전적으로 포드 소유의 시설이고, 기술 라이선스만 제공받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GM이나 도요타가 아닌 중국을 주요 경쟁자로 보고 있다.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브랜딩이나 낮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