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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尹대통령, 부산엑스포 PT…우호적 분위기 확산될 것”

입력 | 2023-06-20 09:49:00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관련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15개월 만에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이런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고용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건전재정과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성장동력이 되는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러한 기조를 담아 다음 달 초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부처 간 긴밀히 협력하여 내실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무단 침범 등 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근거법령을 처리한다.

한 총리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북한은 최근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으나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흔들어보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