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KBS 방송 사고

입력 | 2023-06-20 10:17:00

KBS 사옥 전경. 뉴시스


KBS 앵커가 뉴스 진행 중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발음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KBS 측은 약 2시간 뒤 정정 보도했다.

19일 KBS ‘뉴스7’을 진행하는 강성규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경제 외교 등을 위해 프랑스, 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소식을 전하며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오독했다.

이후 KBS는 2시간여 뒤 9시 뉴스를 통해 정정 보도했다. 9시 뉴스 진행자인 이소정 앵커는 “앞서 7시 뉴스에서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남성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한 점 사과드리고 ‘부산 엑스포’로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오독 사고가 난 해당 뉴스 영상은 앵커 멘트 부분을 다시 녹화해 정정된 멘트로 대체했다. KBS 측은 기사 내 ‘알립니다’를 통해서도 “앵커 멘트 첫 문장에서 ‘부산’을 ‘북한’으로 오독하여 재녹화 뒤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KBS뉴스 홈페이지 캡처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