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식품 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이 총 3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4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3회 대만국제식품박람회(FOOD TAIPEI 2023)’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대만국제식품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최됐다. 한국, 미국, 영국, 태국, 브라질 등 30여 국가에서 4000여 기업과 바이어·유통업 종사자 등 3만여 명이 박람회를 방문했다.
또한 대만 현지에서 한국산 신선 농산물과 전통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고려, 현지 유망품목들을 집중 홍보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한국의 트렌드가 즉각 반영되는 이웃 국가이며, K-푸드를 향한 높은 관심과 인기가 정상궤도에 올라 주류시장으로 안착 중인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K-푸드 수출업체들이 대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