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이적하게 된 이승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으로 향하게 된 한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미드필더 한찬희(26)와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이승모(25)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20일 축구계에 따르면 서울과 포항은 한찬희와 이승모를 맞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큰 틀에서 어느 정도 협상을 진행했고, 세부 조율을 마친 뒤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이해득실이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준호가 오베르단과 함께 중용되면서 이승모의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승모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그런 상황에서 안익수 서울 감독이 U20 대표 사령탑 당시 지도했던 이승모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미드필더 자원인 한찬희도 서울에서 기성용, 오스마르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최근 베테랑 고요한의 부상 복귀까지 더해지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양 팀의 이해 조건이 맞아 떨어진 이번 트레이드는 23일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