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비행 드론 활용 재고 관리
LB인베스트먼트와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과 증권사들이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물류창고 재고조사 자동화 서비스로 물류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브룩허스트거라지(이하 비거라지)에 투자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거라지는 최근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로 243억 원 규모의 신주 투자금을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70억 원, 크로스로드파트너스가 30억 원을 투자했으며 하나증권, IBK중소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비거라지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시작으로 카카오벤처스, 라인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을 투자자로 유치한 바 있다.
2017년 3월 설립된 비거라지의 김영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과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해 구글과 오라클을 거친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이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자율 기술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재고관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