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호출 도입, 기사 인센티브도
경기 성남시는 콜택시 서비스를 이르면 올 9월부터 ‘성남콜’(가칭)로 통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에는 개인택시조합이 운영하는 ‘푸른콜’과 법인택시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콜’ 등 2개의 지역 콜택시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푸른콜 회원은 약 2500대, 브랜드콜 회원은 약 1100대인데 이를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통합 ‘성남콜’에 애플리케이션(앱) 호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푸른콜’과 ‘브랜드콜’은 전화 호출만 가능했다. 시는 택시 기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요금과 별도로 콜 수락 인센티브를 회당 800∼1000원씩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센티브 금액은 시에서 부담한다. 내비게이션 교체 및 택시 외관 디자인 변경도 지원해 지역 택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의해 통합을 결정했다”며 “택시업계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