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전] 정부 “부산, 실사단 평가선 앞선 듯”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앞두고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3.06.21. 파리=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는 이날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BIE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까지 모두 19명의 기업인이 파리로 가 유치단에 힘을 실었다. 재계 관계자는 “몇몇 기업인은 총회 현장 참석 외에 개별적으로도 총회를 찾은 BIE 회원국 대사 등을 만난 것으로 안다”며 “전략상 외부에 노출하진 않지만 파리에 있는 동안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해 있다. 2023.06.21. 파리=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등 후보지를 둘러본 BIE 실사단은 경쟁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국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각국 실사보고서 내용을 비교해 보면 부산이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한국이 체계적인 준비가 돼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21. 파리=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