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번엔 스파이더맨·귀공자 출격…박스오피스 대혼전

입력 | 2023-06-21 08:47:00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공개
예매 1위 오르며 박스오피스 혼전 예고
한국영화 '귀공자' 2위 치열한 경쟁 앞둬
'범죄도시3' 이번에도 1위 수성에 관심




본격적인 여름 방학 시즌이 가까워 오고 기대작이 쏟아져 나오면서 박스오피스가 요동치고 있다. 1000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는 ‘범죄도시3’는 이번 주에도 1위 자리 수성에 나선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1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8만4925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한국영화 ‘귀공자’로 예매량은 6만5935명이다. 두 영화는 모두 이날 공개된다.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순위 1~3위에 오른 ‘범죄도시3’ ‘엘리멘탈’ ‘플래시’ 중 어느 작품도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새 영화 개봉과 함께 혼전이 예상된다.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018년에 나온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의 후속작이다.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가 다시 한 번 멀티버스 속으로 뛰어들어 수많은 다른 우주에 존재하는 수백명의 스파이더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귀공자’는 ‘신세계’(2013) ‘마녀’ 시리즈(2018·2022) 등으로 잘 알려진 박훈정 감독의 새 영화다. 귀공자로 불리는 킬러가 필리핀 사설 권투 경기에 나서 돈을 버는 청년 마르코를 뒤쫓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물이다. 김선호가 주인공 귀공자를 연기했고, 김강우·강태주·고아라 등이 출연했다.

‘범죄도시3’가 신작 공세에 맞서 이번에도 박스오피스 최상단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범죄도시3’는 8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흥행 동력이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과 DC스튜디오 슈퍼히어로 영화 ‘플래시’를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다만 ‘범죄도시3’ 예매 순위는 지난주보다 더 떨어져 4위(예매량 4만4000명)까지 내려갔다.

한편 2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범죄도시3’(7만8766명·누적 907만명), 2위 ‘엘리멘탈’(5만5730명·누적 62만명), 3위 ‘플래시’(2만3817명·누적 47만명), 4위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8538명·누적 73만명), 5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2983명·누적 419만명) 순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