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득점기회 놓친 조규성에 조언한 손흥민…“더 집중해야”

입력 | 2023-06-21 09:16:00

손흥민, 조규성에 "경쟁력 갖추려면 집중"
유럽 이적설에 "간절하지만 해결할 부분 有"




엘살바도르전에서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친 조규성(전북현대)이 손흥민(토트넘)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조규성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전(1-1 무승부)을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득점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규성은 이날 이강인의 크로스와 패스를 수차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그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헤더 찬스가 많이 왔었는데 조금씩 빗나가는데 그런 게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손흥민이 경기 후 조규성에게 찾아가 조언을 했다. 조규성은 “흥민이형이 라커룸 안에서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조규성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서 더 집중하고 제가 좀 더 깨우쳐야 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조규성은 이강인(마요르카)의 크로스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신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게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저도 강인이 크로스가 너무 좋기 때문에 무조건 움직이려고 하는 것 같다”며 “강인이랑 많이 얘기를 했는데 이제 진짜 제가 집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규성은 유럽 이적을 원한다면서도 고려할 사항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당연히 나가고 싶다. 당연히 (이적을)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일단 그런 것은 구단과 얘기해야 한다. 이적료나 세세한 것도 더 들어가면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좀 잘 맞추고 잘 고려해보고 제가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골라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