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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폭염 대비 현장 안전관리… ‘물·그늘·휴식’ 준비상황 점검

입력 | 2023-06-21 09:35:00

한화 건설현장에 혹서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 제빙기가 설치되어 있다.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국내 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해 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 등 3대 수칙의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 관리하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되어 있는지 점검했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 휴게시설도 충분히 비치하도록 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주의보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한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감성 안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제공

이외에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도록 했다.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현장별로 진행되는 감성 안전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본사 및 건설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폭염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