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파송식에 참석한 박관태 교수(오른쪽)와 김병근 박애병원장. 박애병원 제공
평택 박애병원은 해당 병원에 소속된 박관태 교수(53)가 9일 에티오피아로 신장이식 전수 및 난민촌 이동진료를 하기 위해 파송됐다고 21일 밝혔다.
박 교수는 고려대 의대 졸업 후 고려대 의대, 몽골대 의대 등에서 일하던 중 박애병원으로 소속을 옮겼다. 박애병원이 2020년 민간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이 되자 스스로 지원해 파견을 와 환자를 치료했다. 외과의인 박 교수는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들의 장염, 복강경 수술 등을 담당했다. 특히 중증 투석 확진자 치료와 수술을 전담했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에게서 올 2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박관태 교수(오른쪽). 뉴시스
김병근 박애병원 병원장은 “박 교수의 에티오피아 의료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가 돌아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