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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에 앞서 대응”… 진로, 22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

입력 | 2023-06-21 10:49:00


하이트진로의 소주 통칭 브랜드 진로(JINRO)가 22년 연속으로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은 최근 발간한 ‘밀리어네어스 클럽(The Millionaires’ Club)’ 보고서에 따르면, 진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억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 판매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밀리네어스 클럽은 연간 판매량이 10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가 넘은 전 세계 주류 브랜드들을 매년 선정한다. 진로는 1회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21일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미국‧중화권 지역 과일 소주 열풍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 확대 △해외 온라인 활용한 브랜드 홍보활동 △국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활동 및 페스티벌 개최 등을 꼽았다. 변화하는 환경에 앞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전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진로’ 브랜드를 활용해 소주 알리기를 위한 선도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주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K-소주 음용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