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각각 이란, 홍콩 제치고 우승
한국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를 정복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나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제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2강에서 요르단을 45-14로 가볍게 꺾은 한국은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5-30으로 물리치고, 4강에서 중국을 45-28로 넘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결승에서 이란을 45-28로 제압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도 3회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강에서 인도를 45-25로 가뿐히 무찌른 뒤 4강에서 일본을 45-36으로 꺾었다. 결승에서 홍콩을 39-31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009년 카타르 도하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아시선수권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13연패에 도전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