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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김기현 ‘무단결근’ 주장 사실 아냐…휴일도 출근”

입력 | 2023-06-21 12:20:0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코인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향해 ‘무단결근’ 했다고 주장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발언에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남국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김기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가 ‘무단결근’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당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무차별적인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이슈를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성찰하는 의미로 언론 대응과 공식 일정을 자제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청가서를 제출했고, 대부분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실로 계속 출근했고 주말에도 의원회관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기도 했다”며 “대체 휴일 연휴 기간에도 지역사무실에서 출근해서 주민들을 만나는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언급하며 “김남국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봉급이 나오는, 세상에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그래도 ‘일하지 않는 국회’, ‘개점휴업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게 상식이고 양심이다”고 김 의원을 겨냥해 비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