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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열차타고 부산 해안 감상… 외국인 이용객까지 급증

입력 | 2023-06-22 03:00:00

[DA 스페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스카이캡슐, 해안 절경 따라 이동
바다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길 명소로 이름
“박람회 유치 앞두고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




스카이캡슐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외국인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거장 입구에는 단체 관광버스가 줄지어 주차돼 있고, 이른 오전 시간부터 여행사 깃발을 들고 대기 중인 단체 관광객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중국어와 태국어, 영어 등 각국의 다양한 언어가 들려오자 한 관광객은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놀라기도 했다. 실제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는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방문한 외국인은 약 17만 명으로 추정되고 방문객의 국적도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여행객 외 미국,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작년 한 해, 약 197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약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이며 동해남부선 폐선 철길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며 미포정거장∼달맞이터널∼청사포정거장∼다릿돌전망대∼구덕포∼송정정거장 구간을 운행하는 해변열차와 미포정거장∼청사포정거장 구간을 운행하는 스카이캡슐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외국인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변열차는 전 좌석이 바다를 향해 있어 커다란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캡슐은 일행끼리만 탑승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관람 열차로 알록달록한 블록을 연상시키는 색깔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소문이 나서 더욱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와 철로를 따라 걷는 ‘그린레일웨이’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한국 관광의 별’로도 선정되기도 했으며 ‘배틀트립2’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의 각종 TV 프로그램에 소개면서 많은 여행자가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다.

블루라인파크 관계자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인지도와 엔데믹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