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관리 어려운 업무용 차량 특화 서비스인 ‘FMS’ 구축해 기업별로 맞춤 서비스 제공
B 사도 외근이 잦은 임직원을 위해 마련한 업무용 차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많은 직원이 같은 차를 짧은 주기로 운행하다 보니 인수 차량의 상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종종 제기됐다.
현대캐피탈 FMS로 맞춤형 차량 관리
법인 차량은 운전 습관이 다른 여러 운전자가 이용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정작 개인 차량보다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가 소유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해지기가 쉬운 것이다.회사의 니즈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현대캐피탈 FMS의 가장 큰 특징이다. A 사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캐피탈은 배송 차량마다 자동으로 운행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단말기를 장착하고, A 사의 필요에 맞춰 FMS를 커스터마이징했다. 이를 통해 연비, 공회전·급가속·급제동 횟수 등 유지비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 역시 확보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은 정보는 캠프별, 차랑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배차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B 사에 대해서도 현대캐피탈은 관리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FMS를 커스터마이징했다. FMS에 관리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별도로 구축해 관리자가 보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B 사는 차량 키 분실이나 차량 상태 관리, 기타 민원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해졌다.
‘찾아가는 정비’ 등 독점 서비스 제공도
이 밖에도 계약 관련 서류 발급, 과태료 현황 확인, 차량 정비 예약 및 스케줄 관리, 모바일 카셰어링 예약 및 차량 제어 등 법인 차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화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객 기업들은 차량 운영 비용을 아끼는 건 물론, 불필요한 행정 업무로 인한 시간 낭비를 없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FMS는 법인 차량에 대한 단순 행정 업무 지원에서 총체적 차량 관리 서비스와 디지털 원스톱 솔루션으로 진화해왔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인 고객들의 만족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