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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25 참전용사 유가족의 눈물[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3-06-21 14:20:00


6·25 한국전쟁 73주년을 나흘 앞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쟁 미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전사자 명비 앞 가족 추모식이 열렸다.

6·25 한국전쟁 73주년을 나흘 앞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쟁 미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전사자 명비 앞 가족 추모식에 참석해 있다. 윌리엄 로버츠 구달 원사의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현장에 모인 수많은 취재진을 본 윌리엄 로버츠 구달 원사의 유가족 눈에 감동의 눈물이 맺혔다. 구달 원사는 제1해병 항공단 33항공대대 513해병 야간전투비행대대 소속 F7F-3N 타이거캣 야간 전투기의 레이더 관측관으로 근무했다. 1952년 6월 12일, 대한민국 신막 인근에서 네이팜탄을 투하하는 전투 임무를 수행하던 중 대공포의 직격탄을 맞고 추락해 전사했다.

한 유가족이 참전 용사의 이름을 찾아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 유가족이 전사자의 이름을 종이 탁본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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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때 수류탄에 몸을 던져 부하들의 희생을 막은 고(故) 발도메로 로페즈 미 해군 중위의 가족 매튜 로페즈씨도 고인의 이름을 찾아 정성스레 탁본을 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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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이 참전 용사들의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미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지난 18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상기 및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9일엔 서울 국립현충원과 평택 해군 2함대, 천안함을 방문한 후 20일 평택 미 8군 사령부, 파주 도라전망대 등을 견학했다. 금일 용산 전쟁기념관과 특전 사령부 방문 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