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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 “과거 마약 중독으로 교도소 수감…위협·야유 받았다”

입력 | 2023-06-21 14:19:00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뉴스1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가 마약으로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를 회상했다.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 출연해 약물 중독으로 감옥에서 보냈던 시간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나는 법정에서 화난 판사에게 과도한 판결을 받고 있었다”며 “그리고 2주 후, 저는 델라노라는 곳에 있었다, 그곳은 내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구역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아마도 그곳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였을 것이다, 거기엔 1~4등급의 범죄자가 모두 있었고 공기 중 ‘악’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거긴 기회는 없고 위협만 있었는데 어느날 샤워하러 가는 길에 속옷을 거꾸로 입은 것에 대해 동료 수감자들에게 ‘웃음과 야유’를 받았다”고 말하며 “이후 약물 남용 시설로 옮겨졌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2주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내에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에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었다”라며 “그리고 추측하건데, 그것(감옥 수감)은 내게 일어난 최악의 일이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배우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나이부터 마약을 접해왔다. 특히 그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마약 중독으로 인해 수차례 체포 및 수감됐고, 재활 치료 등을 거쳐왔다.

이후 2002년 영화 ‘고티카’에 출연해 프로듀서 수잔 레빈을 만나 마약에서 손을 뗐고, 3년의 열애 끝에 2005년 결혼했다. 이후 마블의 ‘아이언맨’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