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있는 아사히신문 본사 건물.(아사히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아사히신문 직원들에게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협박성 메일을 보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테레비(닛테레)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9일 나카야마 유스케(50)를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무직인 나카야마는 지난 2월 아사히신문사 도쿄 본사에 “모든 사원에게 지옥을 보여주자. 사장 살해를 부탁한다. 쓰키지를 피바다로 만들자”는 등의 메일을 보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200년간 지속된 일본의 전국(戰國)시대를 통일하고 에도 막부 시대를 연 인물이다.
나카야마는 “아사히신문의 기사와 자신의 사상이 맞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879년 창간한 아사히신문은 일본 3대 일간지 중 하나로, 중도 진보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정부 제재를 받거나 극우파의 습격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