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 2013.7.17/뉴스1
서울 지역 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지역 농협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A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출납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금고에 보관된 회삿돈 2억3500만원을 2일부터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훔친 돈을 온라인 스포츠 도박에 탕진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출국 금지하고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횡령 액수와 사용처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19일에는 서울 지역 농협 지점에서 1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농협중앙회가 밝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범농협에서 발생한 임직원의 횡령·배임은 245건, 608억원에 달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