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단오’를 하루 앞둔 21일 서울 강남구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단오를 맞아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배우는 체험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강남구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며 설,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명절 중 하나다.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수리취떡을 만들어 보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를 의미한다.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부채를 만들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또한,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 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수리취떡을 맛보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단오 비녀 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석전(石戰)·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표적으로 ‘강릉 단오 축제’가 여러 종류의 굿과 농악, 민요 경연대회와 어우러져 25일까지 열린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