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영국 사업가· 파키스탄계 영국 사업가 부자 프랑스 탐험가·잠수정 운영사 오션게이트 창업자도 탑승 조종사 1명, 승무원 4명 포함 총 10명 탑승한 것으로 추정
타이태닉호 침몰 현장에 접근하려다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에는 영국인 사업가이자 탐험가, 파키스탄의 저명한 가문 출신인 영국인 아빠와 아들, 프랑스 해양 전문가,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의 설립자 등 총 5명이 탑승한 걸로 밝혀졌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대서양의 타이태닉호 잔해 현장으로 찾아간 타이탄 잠수정 실종 사건의 탑승자 정보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보도했다.
실종된 선박에 탑승한 승객은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58),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사업가 샤하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르굴레,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등 총 5명으로 확인됐다.
영국인 사업가 샤하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은 파키스탄에서 섬유와 비료 제조업을 하는 가장 부유한 가문 출신으로 알려졌다. 다우드 씨는 또한 외계 지능 연구소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다. 이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그가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두 아이의 아버지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르굴레는 타이태닉호 침몰 현장으로 35번 이상 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르굴레의 대리인 마티외 요한은 “나르굴레는 타이타닉 전시회에 많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미국 회사 RMS타이태닉(RMS Titanic, Inc)의 수중 연구 담당 이사다”라고 밝혔다.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의 설립자 스톡턴 러시도 승객 자격으로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 5명과 조종사 1명, 승무원 4명까지 모두 1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