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최성영. 2023.6.2 뉴스1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NC 다이노스 투수 최성영이 다행히 수술을 피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21일 “최성영이 (얼굴의) 세 군데가 골절됐는데 병원 2곳에서 검진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성영은 전날(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검진 결과 안와부 골절 소견을 받은 최성영은 하루 뒤 다른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두 병원 모두 수술 대신 자연 치유를 권고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도 최성영이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NC 구단 관계자는 “최성영이 4~6주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후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경과에 따라 구체적 재활 계획을 세울 것이라 했다.
최성영은 이번 시즌 NC 마운드에서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그는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구창모가 좌측 전완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선발진에 합류해 자기 몫을 다했다. 이번 시즌 최성영의 성적은 7경기 4승 평균자책점 2.57이다.
한편 NC는 이날 최성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배민서를 등록했다.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배민서는 1군에 첫 등록됐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20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4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