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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3개월 만에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일부 시설 물고임 발생

입력 | 2023-06-21 20:03:00


주차장에 물이 들어온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뉴시스


지난 3월 갓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에서 물 고임이 발생했다.

개포자이프레이전스 측은 21일 “금일 오픈 예정이었던 티하우스와, 주차장에서 누수와 침수가 발생했다”며 “티하우스의 경우 보수공사 완료 이후까지 오픈을 잠정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하우스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 1층에 있는 커뮤니티 시설 중 하나다.

관리사무소 측은 누수와 침수 원인으로 지붕의 구배(勾配, 비탈길이나 지붕 등 경사면의 기울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물은 이날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들어왔고, 천장에서도 물이 머금은 흔적이 발견됐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안내문.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제공


이에 아파트 측은 GS건설에 보수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어제 비가 오긴 했지만, 집중호우 수준은 아니었는데 누수와 물고임이 생겨 유감”이라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하주차장은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인 영향으로, 퇴적물을 제거한 상태”라며 “티하우스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