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중수본 반장 "시기 정한 건 아냐…4급 전환 맞물릴 것"
이르면 오는 8월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해체한다. 정부는 지난 3년간의 경험과 확충한 의료 자원을 바탕으로 하반기 겨울철 유행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르면 1단계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해체 후 중수본 체제로 운영하고 2단계가 되면 중수본도 해체하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로 전환한다. 3단계가 되면 방대본도 해체한다.
이달 들어 코로나19의 감염병위기경보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됨에 따라 중대본은 해체됐고 현재 중수본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중수본에서 일정을 정해놓고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질병청에서 대략 8월쯤이라고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 정도에 맞춰서 논의가 되지 않겠나”라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맞물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반장은 “코로나를 3년 반 경험하면서 대응 경험이 있고 병상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며 “완전 새로운 변종이 나타난다면 모르지만 현재의 방식으로 재유행이 온다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