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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화장실 끌고가 마약 강요”…쉬시위안, ‘허위 사실’ 법적대응

입력 | 2023-06-22 10:09:00

가수 겸 DJ 구준엽(왼쪽)과 대만 배우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djkoo, @hsushiyuan 갈무리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46)이 남편인 한국 가수 겸 DJ 구준엽(53)에 대해 제기된 마약 의혹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만의 소위 ‘국민 MC’로 알려진 아나운서 미키 황(黃子佼·51)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중 ‘구준엽이 쉬시위안을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쉬시위안 측은 성명문을 내고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미키 황이 주장한 마약 의혹은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지 말아달라”며 “나도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미키 황의 이번 폭로와 관련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며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미키 황이 빠르게 쾌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명서가 발표된 후 미키 황은 곧바로 해당 폭로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42)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2021년 이혼했고,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마쳤고 지난해 3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미키 황은 대만의 유명한 아나운서로 이름을 펼쳤다. 그러나 과거 17세 미성년자를 성추행했었다는 의혹을 추후 인정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