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뉴욕·LA서 정계 인사 및 교민 만남 "여당 대표로는 약 10년만…의회 외교 복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7월 10일∼16일 미국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국빈방문한 데 대한 의회 차원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보인다.
2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달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 대표의 방미 일정에는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간사 겸 당 재외동포위원장 등이 함께 한다.
집권 여당 대표의 방미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약 10년 만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도 지난 2017년 미국을 방문한 바 있지만, 당시 국민의힘은 야당이었다.
김 대표 측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의회 사정으로 김 의장 순방이 취소되자 독자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대통령 국빈 방문에 이어 당에서도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의회 외교 복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