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해 방중 결과를 알렸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와 별도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며 “G7은 중국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G7이 그 어느 때보다 단합돼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의 우려를 직접 전달하고,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G7 외교장관들은 중국 문제와 관련해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것처럼, 힘과 위력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뜨린 것과 관련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G7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