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준 스팀 넥스트 페스트 체험판 일일 이용자 수 순위
넥슨과 네오위즈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게임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22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체험판이 공개된 넥슨의 신작 ‘워헤이븐’은 일일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 출시 예정 게임 부문에서는 2위다.
올해 가을 얼리 엑세스 출시 예정인 워헤이븐은 칼, 창, 망치 등 ‘냉병기’를 사용하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16대 16 백병전을 벌이는 액션 게임이다.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점령전’, 중앙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쟁탈전’ 등 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21일 생방송을 통해 신작 ‘워헤이븐’을 시연 중인 이은석 디렉터(왼쪽 세 번째)
이 디렉터는 워헤이븐에 대해 “16명 모두가 승리를 위해 싸우고 이겼을 때의 만족감은 길게, 패배했을 때의 실망감은 빠르게 털어버릴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해머’와 ‘스파이크’ 캐릭터를 선택해 체험판을 이용 중인 게이머들과 실시간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 시연을 마친 이 디렉터는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그는 원거리 캐릭터인 ‘아치’가 삭제된 것에 대해 “백병전이라는 제작방향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전까지 빼놓은 상태”라며 “잠정배제된 상태다.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 밸런스에 대해서는 “유저 피드백과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2일 기준 스팀 넥스트 페스트 인기 출시 예정 게임 순위
P의 거짓은 앞서 독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한 만큼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일 생방송으로 공개된 최지원 총괄 디렉터의 Q&A 영상은 스팀에서만 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했다.
Q&A를 진행 중인 최지원 P의거짓 총괄 디렉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공개한 체험판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강조한 최 디렉터는 “처음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선보이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좋은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흥분된다”며 “재미는 유지하면서 더 나은 전투 경험을 위해 개발진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