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케빈 코스트너(68)의 아내가 코스트너에게 요구한 양육비 액수가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49)는 코스트너를 상대로 세 자녀의 양육비로 매달 24만8000달러(약 3억2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요청은 바움가르트너 측 변호사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혀졌다. 바움가르트너는 자신이 청구한 양육비에 대해 “16살, 14살, 13살의 세 아이가 기존의 생활방식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금액보다 적다”고 주장하면서 세 자녀의 사립학교 등록금, 과외 활동, 스포츠·건강관리 비용을 전액 지불해줄 것도 요청했다.
바움가르트너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코스트너의 지난해 수입은 1억9517만641 달러(한화 약 2518억원)다. 가족생활비는 664만5285 달러(약 85억원), 세금 등을 제외한 순수입은 759만5520 달러(한화 약 98억원)에 달한다.
한편 코스트너는 2004년 콜로라도에서 핸드백 디자이너 겸 모델인 바움가르트너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코스트너는 전 부인 등과의 관계에서도 4명의 다른 자녀를 두고 있다. 1981년 영화 ‘말리부 핫 서머’로 데뷔한 코스트너는 영화 ‘실버라도’, ‘늑대와 춤을’, ‘노 웨이 아웃’, ‘언터쳐블’ 등의 흥행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고 감독과 제작자로도 성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