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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전국 동시 장마 시작…27일까지 많은 비 올 듯

입력 | 2023-06-22 13:40:00

뉴스1


6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5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2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남쪽에서 북상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5~27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25~26일 동안에는 정체전선 북상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시에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26일 서해상을 통과하며 중부지방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재차 정체전선이 강화되며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침수 피해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7일 이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잦은 비가 내리는 등 강수가 확대될 전망이 높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의 이동, 저기압 위상, 열대 요란(대기 상태가 흐트러진 상태)의 변화 등으로 예보 기간의 변동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부터 토요일인 24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동안의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동시에 점차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우박도 내리겠다.

기상청



환경부에 따르면 장마 전에는 집 주변을 사전 점검 및 보수하고 낡은 지붕은 비닐 등으로 덮어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집 안팎의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가 막힌 곳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양수기,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등을 준비해 놓는 것도 대비 방법이다.

특히 거주지가 수해상습지구, 고립지구, 하천범람 우려지구 등에 해당된다면 대피로,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 헬기장을 미리 확인하고 확성기 등 통신수단을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