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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파병’ 청해부대 39진 진해로 복귀…수단 교민 구출 지원 등 ‘활약’

입력 | 2023-06-22 14:56:00

2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 39진(충무공이순신함) 파병 복귀 환영 행사’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청해부대원들이 복귀 신고를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보호 임무를 위해 떠났던 해군 장병들이 6개월 만에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2일 오전 경남 진해 군항에서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 장병들의 파병복귀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청해부대원 가족들과 진해 지역 주요 지휘관 등 650여명이 참석해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반겼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사명을 다하고 무사히 복귀한 청해부대 39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기간 중 습득한 작전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청해부대 39진 부대장인 윤성원 대령은 “부대원 모두의 헌신으로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쁘다”며 “이번 파병에서 얻은 경험으로 해양안보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39진은 지난해 12월 19일 부산 용호동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아덴만 해역에서 파병 기간 동안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한 620여 척의 선박 호송 작전과 안전 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다.

또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 해적 집중작전과 2023년 국제해양훈련(IMX/CE)에 참가해 국제 해양안보협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충돌사태가 벌어지자 수단에 고립된 우리 교민을 구출하는 ‘프라미스 작전’ 참가를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서 수단 인근 해역으로 이동해 작전 지원태세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기관 고장으로 3일 간 표류 중이던 프랑스 요트의 선원들에게 식량과 엔진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었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