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 영남권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8월1일 대구 달성군 매곡정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퍼온 물을 투명 용기에 따른 뒤 대구시장 항의방문과 서한문 전달을 시도하며 청사 정문 앞에서 청원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환경부는 22일 오후 3시 기준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올해 처음 조류(녹조)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녹조 저감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류 ‘경계’ 발령은 지난해 첫 경계 발령일보다 하루 빨랐다. 다만 지난해 녹조 경보는 강정고령과 물금매리 등 2개 지점에서 발령된 것과 비교해 1개 지점 발령에 그쳤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첫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유역에서 물 순환장치 등 녹조저감설비 219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녹조제거를 위한 에코로봇 2기를 주요 녹조 발생지점에 배치했다. 아울러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녹조제거선박 2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녹조 발생에 야적 퇴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6월 말까지 낙동강 주변 공유지에 방치된 야적 퇴비를 전량 수거하고 있다.
또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총인 배출량을 기준치보다 더 낮게 배출하도록 약품비를 지원하고, 저감량을 오염총량제에 반영하여 총인처리 강화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