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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후진 車 기다려 줬더니 ‘폴더 인사’…“평생 기억할 것”

입력 | 2023-06-22 16:03:00


(SBS ‘맨인 블랙박스’ 갈무리)

골목길에서 후진해 나온 차량을 기다려 준 뒷 차량 운전자에게 상대 차주가 90도 폴더 인사로 감사함을 전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행 중 한 번 양보해 줬더니 상대 차주 반응이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앞서 SBS ‘맨인 블랙박스’에서 공개된 제보 영상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으로 나온 차량 운전자가 제보자 A씨를 향해 깍듯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행 중이었던 A씨는 골목길에서 후진으로 나오는 차량을 발견한 후 곧장 차량을 세웠다. A씨는 차가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재촉하지 않고 기다렸다.

(SBS ‘맨인 블랙박스’ 갈무리)

A씨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골목길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앞차 운전자 B씨는 고마움의 표시로 비상등을 깜빡인 뒤 차량에서 내려 90도 폴더 인사로 거듭 감사를 표했다.

A씨는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기다려 줘야 저 차가 나갈 수 있으니 기다렸던 것 같다”며 “그냥 쉽게 해줄 수 있는 양보였는데 이렇게 내려서 인사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 모습이 저한테 평생 갈 거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진다”, “얼마나 고마움을 느끼셨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비상등도 못 누르는 사람들 반성해라”, “쉽지 않으실 텐데 인성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