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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오는 26일, 간호사에 불법행위 강요한 의료기관 79곳 고발”

입력 | 2023-06-22 16:11:00

최훈화 대한간호협회 정책전문위원이 7일 서울 중구 쌍림동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대강당에서 준법투쟁 2차 진행결과 및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3.6.7/뉴스1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강요한 의료기관 79곳에 대해 고발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6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의료기관 79곳을 신고할 계획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강요한 상급종합병원, 국공립병원,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중 의료법 위반 신고건수가 50건 이상인 병원들이다.

이들 병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19곳, 대구 6곳, 부산 5곳, 인천·대전 각각 4곳, 강원·전북·경남 각각 3곳, 광주·충남 각각 2곳, 울산·세종·충북·전남·경북 각 1곳이다. 의료기관의 58.2%(46곳)는 수도권에 몰려있다.

김영경 간호협회장은 “심각한 불법사례들을 확인했다.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기관 내 불법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는 지난 20일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가 확인된 의료기관 4곳이 소재한 서울, 경기도 평택, 경상북도 포항, 경상남도 창원 고용노동청에 근로감독을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16일까지 전개한 면허증 반납운동을 통해 모아진 4만여 장의 간호사 면허증을 오는 26일 복지부로 찾아가, 조규홍 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