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턴 러시와 부인 웬디 러시 - 스톡턴 트위터 갈무리
타이태닉 탐사 잠수정(타이탄)의 선장이자 해양 탐사 회사 오션게이트 익스퍼디션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의 부인이 타이태닉호 침몰 피해자의 직계 후손이라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톡턴 러시는 잠수정 전문가로 잠수정 타이탄을 직접 조종하는 것은 물론 운영사 오션게이트 익스퍼디션의 CEO다.
그의 부인이 웬디 러시다.
그는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했을 때 1등 석에 타고 있었던 이시도르 스트라우스와 아이다 스트라우스의 증손녀다.
이시도르 스트라우스는 타이타닉호에서 가장 부유한 승객 중 하나였다. 이시도르와 그의 형 네이선은 메이시스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였다.
생존자들은 이시도르가 모든 여성과 어린이가 탈 때까지 구명정 좌석을 거부하는 것을 보았다고 회상했다. 40년 동안 해로했던 아내 아이다도 남편 없이 살 수 없다며 남편과 함께 구명정 탑승을 거부했다.
스톡턴 러시 - 회사 홈피 갈무리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시도르의 시신은 침몰 후 약 2주 후에 바다에서 회수됐다. 아내 아이다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의 증손녀이자 러시 선장의 부인인 웬디 러시는 오션게이트의 커뮤니케이션(소통) 담당 임원을 맡고 있으며, 잠수정을 3번 탑승한 경험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