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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정상…세대 교체에도 대회 2연패

입력 | 2023-06-22 20:21:00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국제펜싱연맹 SNS 캡처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윤지수, 홍하은(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45-4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45-32로 꺾은 뒤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45-34로 제압한 한국은 결승전에서 만난 홈팀 중국도 격파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도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올해 멤버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다.

사브르 대표팀 주장으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윤지수는 경기 후 SNS에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 펜싱 화이팅”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준(광주시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이광현(화성시청), 임철우(성북구청)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수확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 일본(금4·은1·동2)에 이어 종합 2위로 마쳤다.

한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차례 대회(2020,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에서 단 한 번도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종합 우승을 내줬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이 컸다. 한국은 개인전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