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머리 위로 들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6.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에 참석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SOS 어린이마을’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지원하는 국제민간사회복지기구다. ‘바이크 런’은 통학 거리가 먼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00대의 자전거가 기부됐다.
김 여사는 자전거 기부를 축하하며 “이 자전거들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튼튼한 체력을 길러주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새 자전거를 받게 되어 기쁜 마음을 전하며 “자전거를 타고 학교 통학을 하고, 동생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자전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셨다”며 SOS 어린이마을과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베트남 국빈 방문과 SOS 어린이마을에 대한 자전거 기부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보는 모습을 지켜보고, 학생 한 명 한 명과 인사하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어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하노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