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가 22일 이종찬 신임 회장(사진) 취임을 계기로 모든 공식 문서에 서기 대신에 ‘대한민국 연호’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연호는 일제강점기 임시정부에서 사용했다. 일제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1919년이 원년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105년’에 해당한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확립하는 과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독립정신으로 무장된 세대가 국가의 중추적 인적 자산으로 등장하도록 다음 세대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