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태국과 준결승 진출 다퉈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란에 패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승점 6),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란이 2승1무(승점 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에 들어야 올해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태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국은 앞서 카타르, 아프가니스탄에 내리 승리를 거둬 조 1위가 유력했지만 중동의 강호 이란을 넘지 못해 수위를 넘겨줬다.
한국은 전반 18분 먼저 실점했다. 카스라 타헤리가 머리로 준 공을 니마 안다즈가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변성환호는 1분 만에 마한 사데기에게 다시 한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에 주축 공격진인 김명준, 양민혁, 윤도영을 나란히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