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6.23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기업인들에게 “경제 역동성은 기업에서 나온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기업 없이 국가가 있을 수 없고, 국가 안보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23일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뵈니 힘이 난다”며 “한국과 베트남 청년세대 문화교류 행사에서 열정적으로 젊음을 발산하는 청년을 보면서 두 나라가 잘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를 보면 기업이 보인다”며 “항공모함과 전투기 한 대를 보더라도 이를 구성하는 수천 개의 기업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기업은 근로자의 일터이자, 자본을 투자하고, 기술을 투입하는 경영자들이 꿈과 자아를 실현하는 곳”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베트남이 공급망 재편 중심에서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최선을 다해 밀어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경제인 등 250여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업인의 사진 촬영에 응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고 김 수석이 밝혔다.
(하노이·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