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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율 31%…李 ‘불체포특권 포기’에도 호남 13%p 급락

입력 | 2023-06-23 10:45:00

민주 지지율, 호남에서도 13%p 하락한 43%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본인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오히려 호남에서 지지도가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35%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5%, 민주당 지지도는 31%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지난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본인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고 지난 20일 민주당 혁신기구가 본격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도는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에서 각각 35%와 32%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심장’으로 꼽히는 광주·전라에서는 43%의 지지도를 기록해 전주(56%)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 29%, 대구·경북 14%, 부산·울산·경남 2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에서 각각 34%, 34%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55%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 밖에 대전·세종·충청 33%, 부산·울산·경남 47%, 광주·전라 5%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민주당 지지도가 28%를 기록해 국민의힘 지지도(38%)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여성의 민주당 지지도는 33%로 국민의힘 지지도(32%)보다 1%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18~29세에서 민주당이 2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5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30대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9%, 민주당 32%를 기록했고 40대는 민주당이 40%를 기록해 국민의힘(20%)보다 2배가량 높았다. 50대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30%를 나타냈고, 60대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53%, 29%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61%, 민주당 1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