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대한 국내 시장 철수를 최종 승인했다.
23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간 영업양수도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OK저축은행은 계열사인 러시앤캐시에 대한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나래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내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내년 6월 말까지 러시앤캐시를 합병하려 했으나 시기가 6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번 심사가 통과되면서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으로 합병된다. 보유 자산과 부채도 모두 OK저축은행으로 흡수된다.
OK저축은행이 양수하는 러시앤캐시 자산은 총 748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와의 합병을 통해 추가 사업을 검토 중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