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서 하이볼 수요 사상 최대 싱글몰트 글렌그란트·버번 와일드터키 투입 일본서 글렌그란트 위스키 기반 하이볼 인기
국내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트랜스베버리지가 최근 하이볼 칵테일 인기에 발맞춰 주요 위스키 제품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최근 버번 위스키 ‘와일드터키101 8년 하이볼 패키지’를 출시한데 이어 하이볼을 보다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취향에 따라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해 국내 주요 호텔에서 위스키를 활용한 하이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그란트’와 아메리칸 정통 버번 위스키 ‘와일드터키’를 이번 프로모션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이볼은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2개 국가에서 하이볼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높은 알코올도수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음료처럼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보랄리스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빛’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화사하면서 풍부한 과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소개했다. 황금빛 컬러에 오크와 버터스카치, 건조과일 향을 경험할 수 있고 바닐라와 배의 여운(위스키를 마신 후 남는 향이나 풍미)이 특징이라고 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드래곤시티 킹스베케이션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년간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캄파리(이탈리아 대표 식전주·리큐르 제품), 와일드터키 아메리칸허니, 넘버3 진, 에스폴른 테킬라 등을 활용한 하이볼 5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파르나스 서울 ‘파르나스 가든’에서는 오는 10월 7일까지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와 와일드터키 아메리칸허니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파르나스 가든은 자연을 담은 정원 테마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특유의 이미지와 부합한다.
아보랄리스 외 글렌그란트 다른 제품을 이용한 하이볼도 만나볼 수 있다. 병(바틀) 프로모션도 진행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글렌그란트 위스키를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고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설명했다. 파크하얏트 서울 더 팀버하우스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글렌그란트 10년 하이볼과 글렌그란트 연산(10년, 12년, 15년 등)별 버티컬 테이스팅 등을 운영한다. 바틀 프로모션을 통해 1병 이상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진저에일 피버트리를 증정한다. 진저에일은 하이볼 칵테일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음료다.
콘래드 서울 37그릴앤바에서도 비슷한 프로모션을 오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바틀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글렌그란트 10년이다. 메리어트 서울 반포 모보바, 로비&라운지 바에서는 여름 시그니처 메뉴인 바비큐와 함께하는 글렌그란트 10년 하이볼 & 바틀 행사를 마련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하이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보다 고급스러운 하이볼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안해보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주류문화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